조선소 알바 후기 대학생 객기로 덤벼봤던 특별한 경험

1. 서론

젊은 시절 힘 좋을 때 친구의 한마디에 혹해서 정말 힘들었지만 돈은 솔찬하게 벌었던 조선소알바. 지금 조선주식이 사이클을 타고 크게 상승하는 초입이기도 해서 생각난 김에 후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알바 세계에는 정말 다양한 경험들이 있을겁니다. 오늘은 조금 특별한 ‘조선소 알바’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대학생 시절, 고소득 알바를 찾던 글쓴이는 친구의 꼬임에 조선소 구인글을 보고 거제도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어떤 분위기에서 작업을 하게 되는지 대충 간접경험 해보시기 바랍니다.

2. 본론

2.1 조선소 알바 경험

작업 내용

작업은 반장 1명, 조장 2명, 정직원 1명, 조공(알바)들로 구성된 팀이 작업합니다.
근무 시간은 기상부터 퇴근까지이며, 오전 6시 30분에 기상하고 7시에 식당에 도착합니다.
주요 작업은 케이블 설치와 정리로, 일주일 동안 정해진 작업량을 완료해야 합니다.
작업복과 안전장비를 지급받아 안전하게 작업을 합니다.
작업 내용은 케이블을 도면에 따라 옮기고, 정리하며 바인딩하는 작업입니다.
대부분의 작업은 배의 조각에서 이루어지고, 그 후에 이어 붙이는 작업이 진행됩니다.
일부 작업은 밤에 이루어지며, 작업 중에 페인트 부대가 들어와 더욱 힘들어집니다.

2.2 작업 환경과 분위기

분위기

글쓴이가 일한 곳은 삼성중공업 하청업체로, 분위기는 긍정적입니다.
팀원들과 술자리를 즐기며 단체 작업도 있어 행복한 분위기를 누립니다.
일이 끝나면 함께 한 잔을 마시며 작은 행복을 즐깁니다.
급여는 공수로 계산되며, 1공수는 11만원입니다.
조선사업의 경기에 따라 달에 250만원 정도를 받았으며, 급여로 떡값을 받기도 했습니다.
글쓴이는 조선소 알바를 좋은 경험으로 평가하지만, 몇 가지 상황(무릎이 좋지 않다, 키가 크다, 지근이 약하다 등)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하며 추천하지 않습니다.

2.3 일과 및 급여

작업 기간

3개월 (4월 말부터 7월 말)

안전성

조선소 알바는 항상 언제어디서나 굉장히 큰 부상에 처할 수 있는 위험성이 공존합니다, 따라서 항상 안전장비 착용과 안전 수칙 준수가 필수입니다. 절대로 방심해서는 안됩니다.

일과

평일 기준으로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작업하며, 잔업이 있을 경우 오후 9시 30분까지 작업이 가능합니다.

업무 내용

배관 보조(조공)로 다양한 작업을 수행합니다.

월급

일당 11~12만원으로 공수로 계산됩니다.

군대 vs. 조선소

조선소 알바는 육체적으로도 당연히 어마어마하게 힘들고 정신적으로도 지칩니다. 다만 같이 일하는 동료와 선배님들과 마음터놓고 이야기하고 술잔을 기울이는 시간 등도 소중하고 즐거운 기억입니다. 또한 월급을 받게 되면 두둑한 금액에 마음이 뿌듯해지기도 합니다.

3. 결론

이번 포스팅에서는 ‘조선소 알바’에 대한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였습니다. 조선소 알바는 업무 강도 대비 생각보다 큰 돈을 많이 벌진 못하는게 현실입니다, 그래서 수 많은 노가다 김씨, 기술자분들이 반도체공장으로 다 가신거 아니겠습니까? 그럼에도 다양한 경험과 추억을 쌓을 수 있는 특별한 알바였습니다. 조선소 알바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현재도 시급이나 월급이 과거랑 크게 차이나지 않을 정도로 처우개선은 아직도 현재 진행중이라고 합니다.

여전히 조선소 알바는 고소득을 기대하기보다는 특별한 경험과 추억을 쌓고자 하는 분들에게 추천할 만합니다. 작업 환경과 작업 강도가 높지만, 팀원들과의 유대감과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일할 수 있습니다. 안전장비 착용과 안전 수칙 준수를 철저히 하여 안전한 작업을 이어가는 것을 절대 잊어서는 안됩니다. 진짜 조선소에서는 아차 하는 순간 사고로 이어지고 그 사고가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아찔한 것들도 많아서 정말 주의하셔야 합니다.